이란, 슈퍼맨- 스파이더 맨은 되고 심슨은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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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어린아이들은 심슨 가족의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없게 됐다.<br>6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미국의 만화 심슨가족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인형 수입을 금지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이란 현지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br>이란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심슨가족이 주는 서양문화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전했다.그러나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은 '억압당하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이유로 서양문화 임에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br>"우리는 심슨가족의 케릭터 인형이 수입되면서 심슨 만화가 주는 서양문화가 퍼져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모하메드 후세인 파르주 아동ㆍ청소년지적발달부 정책담당관이 밝혔다.<br>그는 일례로 "극중 성인 케릭터를 인형으로 만들었고 부엌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 세트에는 술잔이 놓여있기도 하다"고 밝혔다.<br>그러나 "스파이더맨과 슈퍼맨은 판매를 허용한다"면서 "그들은 사회약자를 돕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br>지난 1979년의 친서방세력을 몰아내려는 이슬람혁명을 겪은 이란정부는 서양문화가 끼칠 영향을 우려해왔다.<br>이러한 이유로 서양의 책, 영화, 위성TV채널, 음악, 헤어스타일과 패션에 이르기까지 많은 서양의 문화를 거부해왔으나 젊은 세대들은 암시장 등을 통해 서양의 문화를 접해왔다.<br>심슨가족은 1989년 12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100여개 나라에 방송되고 있는 미국 문화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다.<br>심슨가족은 5명의 캐릭터를 한 가족으로 등장시켜 가족 간의 사랑,도덕적 가치,환경문제, 인종문제에 대해 풍자와 유머를 표현한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