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염두?…루프트한자, 11일까지 테헤란 오가는 항공편 중단
중동 긴장감에 경계 태세
이란, 2020년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하기도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시리아에서 이란 테헤란에서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현재 중동 상황으로 인해 아마도 11일까지 테헤란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공습이 일어난 이후 6일부터 테헤란 출발·도착 편을 모두 운행하지 않고 있다.
항공사 대변인은 6일 운행 중단이 발효될 당시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2020년 1월 8일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여객기가 테헤란 공항에서 이륙하자 격추한 전적이 있다. 당시 이란은 "경계 태세를 갖춘 군대에 의한 재앙적인 실수"라고만 무마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중동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루프트한자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폭격을 가한 배후로 이스라엘이 의심받는 상황이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이스라엘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며 곧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 카트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란이 자국 땅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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