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사자 새끼 훔치려 우리 들어간 男, 어미에 물려 사망

흰 사자 - BBC 갈무리
흰 사자 - BBC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프리카 가나의 한 동물원에서 한 중년 남성이 사자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어미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의 BBC가 30일 보도했다.

가나에 있는 아크라 동물원에서 최근 희귀종인 흰 사자 새끼 두 마리가 태어나 관람객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한 중년의 남성이 사자우리에 침입했다 어미에게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의 남성은 3m 이상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 우리에 침입했다 어미 사자에게 물렸다. 사육사가 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는 사망했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문제의 남성이 희귀한 흰 사자 새끼를 훔치기 위해 우리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당국은 그가 우리에 침입한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고 당시 우리 안에는 수사자 한 마리, 암사자 한 마리, 새끼 두 마리가 있었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문제의 남성이 새끼를 빼앗으려 하자 어미가 그를 물어 죽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문제의 남성이 위험천만한 짓을 했다"며 무모한 행위를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흰 사자 보호 협회는 지구상에 약 100마리의 흰 사자가 존재하며, 야생에서 살고 있는 흰 사자는 12마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