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 총선 결과, 평화 위한 좋은 신호"

우파 진영 신승으로 네타나휴 총리 5선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선 결과를 환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이스라엘 총선에서 우파 정당들이 선전한 것에 대해 '평화에 대한 좋은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총선 개표 결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을 포함한 우파 진영은 신승을 거뒀다.

리쿠드당과 베냐민(베니) 간츠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의 중도정당연합 '청백당'은 각각 35석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토라유대주의당(UTJ)과 샤스 등 극우 정당들의 선전으로 우파 진영이 총 120석 중 65석을 차지하며 과반 달성에 성공했다.

네타나휴 총리는 '엄청난 승리의 밤'이라며 승리를 선언했다. 아울러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될 거의 모든 우파 정당들이 총리 후보로 네타냐후 총리를 추천하겠다고 말해 그의 5선도 유력해졌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란고원 발언과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단체(FTO)로 규정한 일 등이 네타나휴 총리의 승리를 도왔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간 집중적으로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지원 삭감,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워싱턴DC 사무소 폐쇄, 팔레스타인 업무 담당 총영사관 폐쇄 등 '친 이스라엘' 조치를 쏟아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선거 기간 내내 이것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결과라며 그와의 친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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