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전선 이탈 탈영 대원 7명 산채 끓는 솥에 '팽형'

이슬람국가(IS)의 팽형 집행 장면.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전투 도중 전선을 이탈한 대원 7명을 산 채로 펄펄 끓는 물에 넣어 삶아 죽이는 '팽형'에 처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처형은 전날 이라크 살라후딘주의 샤르카트에서 이뤄졌다.

현지 매체는 이들에게 사형을 선고한 IS가 탈영 대원들의 손과 발을 꽁꽁 묶은 뒤 물이 펄펄 끓는 가마솥에 집어넣었다고 전했다.

IS는 지난달에도 팔루자 중부 알나사프와 알슈하다 지역에서 벌어진 이라크 정부군과의 전투중 도망친 대원 19명을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때에는 뒤에서 머리를 권총으로 쏘는 총살형이 집행됐다.

IS가 소속원에게 조차 잔인한 처형방식을 가하는 것은 최근 연합군의 총공세로 곳곳의 전선이 허물어지며 패색이 짙어지는데 대해 기강과 규율을 다시 가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IS가 팽형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IS에 9달 동안 성노예로 잡혀있다 탈출한 한 야지디족 10대 소녀는 지난해 메일과 단독 인터뷰에서 "날마다 IS 전사들에 강간을 당하면서 그들의 요구를 따르지 않으면 매질을 당하거나 허벅지까지 오는 끓는 물에 빠트리는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인터뷰 당시 17세였던 이 소녀는 이라크 북부 신자르에서 지난해 8월 납치된 후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라카로 보내져 여동생(10)과 함께 한 남성에 팔려졌다. 소녀는 여동생과 함께 이 남성에 날마다 강간을 당해야 했으며 성관계 후에는 자신을 감시하는 경비원에게도 또다시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녀는 "저항한 날에는 두드려 맞거나 경비원 중에 한 명이 다리에 끓는 물을 들이부었다"며 "그들은 물을 부으면서 코란을 암송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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