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팔미라 탈환 환영하지만…내전 책임은 정부에"

폐허로 변한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 ⓒ AFP=뉴스1
폐허로 변한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프랑스 정부가 29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의 고대도시 팔미라 탈환을 환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시리아 내전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로멩 나달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팔미라 탈환이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도 "다에쉬(이슬람국가를 지칭)에 대한 진격이 있었다 해도 지난 5년간의 갈등과 270만명에 이르는 희생자에 대한 주요 책임이 시리아 정권에 있다는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달 대변인은 그러면서 시리아 온건 반군 조직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시리아 정부에 촉구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해 5월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팔미라를 약 10개월만인 27일 탈환했다.

팔미라 탈환은 시리아 정부에 있어 전략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큰 의미로 여겨진다.

팔미라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것은 곧 팔미라를 둘러싼 3만㎢ 면적의 사막지대를 통제하는 셈인 때문이다. IS는 현재 시리아 영토의 40%를 장악하고 있는데 정부가 팔미라와 부근 사막지대를 탈환하면 IS가 장악한 영토의 규모가 30%로 줄어드는 것이다.

팔미라 탈환에 힘입은 시리아 정부군은 팔미라 인근 알 카랴타인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크나로도 진격중이다.

l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