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폭격 실수 배제 위해 시리아 공습 중단"

27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간 휴전이 발효된 가운데 수도 다마스쿠스가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 ⓒ AFP=뉴스1
27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간 휴전이 발효된 가운데 수도 다마스쿠스가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에 돌입함에 따라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도 27일(현지시간) 모든 전투기 출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러시아 공군 중장은 "잠재적 폭격 실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27일 '그린존'에서 폭격을 전면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그린존'은 휴전에 동의한 시리아 정부군 또는 반군측 무장세력이 통제하는 지역을 일컫는다.

루드스코이 중장은 또한 "휴전에 합의한 정부군 측 무장조직 17개와 폭격이 중단되어야하는 지역 74곳이 담긴 목록을 미국 측에 넘겼으며 시리아내 교전 현황이 포함된 지도를 미국과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이뤄진 시리아 내 '전투행위 중단' 합의에 따라 시리아에서는 27일 0시를 기점으로 휴전이 시작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 등을 중심으로 시리아 전역에서는 5년만에 총성이 멎는 등 휴전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지만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정부군 측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시리아 관영 SANA통신은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테러리스트들이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 민간인 주거지역에서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정권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온건파 반군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l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