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IS '꼬마 지하디 존' 포로 처형 직접가담 '충격'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지난달 이슬람국가(IS)의 선전영상을 통해 처음 모습이 공개된 '꼬마 지하디 존'이 이번에는 포로 처형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는 '꼬마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아이사 다레가 리모컨 장치를 작동시켜 차량 한 대를 폭파시키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4살 정도로 추정되는 다레는 지난달 IS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교도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제임스 폴리 등 수많은 IS 인질의 처형을 담당하다 미군의 공습에 숨진 영국인 IS 대원 '지하디 존'을 상기시켜 '꼬마 지하디 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다레는 IS에 가담한 첫 여성 대원인 영국인 카디자 다레의 아들로 카디자가 2012년 IS에 합류할 당시 엄마와 함께 시리아로 간 뒤 세뇌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첫 번째 영상 속 모습과 마찬가지로 전투복 차림에 IS 상징이 새겨진 검정 머리띠를 맨 '꼬마 지하디 존'이 원격조종장치로 보이는 물체의 버튼을 누르자 곧 영상 속 차량이 폭발한다.
차에는 IS가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포로 4명이 타고 있었다. 영상에서 이들은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수갑을 찬채 카메라를 향해 자신들의 혐의를 자백했다.
'꼬마 지하디 존'은 타버리고 남은 차 옆에 서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
이 영상은 IS가 수도로 삼고 있는 시리아 북부 라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꼬마 지하디 존과 함께 영상에 등장한 한 IS 대원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향해 "당신의 스파이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영국 억양을 사용하는 이 대원은 "오늘 나는 당신이 우리 형제들을 죽인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당신의 스파이들을 죽이겠다"며 "군대를 모으고 준비시켜라. 우리도 우리 군을 대비시키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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