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말리 호텔 테러 자행 알-무라비툰 '무력화'
- 국종환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프랑스군이 지난달 말리 호텔 테러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슬람 무장단체 '알 무라비툰' 대원 10명을 사살하거나 체포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군이 지난 주말 말리 북부 메나카에서 알카에다 연계 세력인 알 무라비툰(Al-Mourabitoun)과 4시간에 걸친 전투를 벌인 끝에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약 10명의 테러리스트들이 무력화됐으며 2대의 트럭과 오토바이 십여대, 대량의 무기와 폭탄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무력화(neutralised)시켰다는 것은 군 용어로 상대를 죽이거나 사로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성명에서 "알 무라비툰은 말리와 니제르에서 민간인과 현지군, 국제지원군 등을 상대로 다수의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알 무라비툰은 지난달 20일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발생한 호텔 인질극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사건으로 2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희생자 중에는 러시아인과 미국인, 중국인 등 다수의 외국인도 포함됐다.
알 무라비툰은 알카에다에서 파생된 벨목타르 주도의 '피로 서명한 자들(Signatories in Blood)'과 말리에서 활동하던 무자오(MUJAO)가 손잡고 결성한 조직이다.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AQIM)의 핵심세력으로 활동했던 벨목타르는 지난 2013년 알제르 인아메나스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 시설에서 인질 사태를 벌인 인물이다. 당시 테러로 외국인 37명을 포함해 3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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