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동성애는 범죄"… 게이 중년남성 7층서 떨어뜨려 처형
- 박소영 기자
(서울=뉴스1) 박소영 기자 = 이슬람국가(IS)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한 남성을 빌딩에서 떨어뜨리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추락 이후에도 숨이 붙어 있던 남자는 주변 행인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 끝내 숨지고 말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IS가 또 한 명의 게이 남성을 '처벌'하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눈가리개를 하고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있는 중년 남성을 검은 복면을 쓴 IS 대원 2~3명이 7층 높이의 건물 난간에서 밀고 있다.
이들은 남성을 밀기 전에 그의 죄와 그에 따른 형벌을 판결문 형식으로 낭독했다.
땅으로 추락한 남성은 가까스로 땅을 딛고 일어서려 했으나 주변으로 몰려든 행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숨졌다. 행인들 중에는 IS의 것으로 보이는 깃발을 든 사람도 포함돼 있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시리아 중북부의 도시 탈아비아드(Tal Abyad)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애자를 겨냥한 IS의 무차별한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달에도 한 게이 남성을 빌딩에서 밀치는 IS 대원들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한 바 있다.
또 다른 동성애자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IS에 의해 십자가에 못이 박히기도 했다.
IS는 이슬람에 대한 신성모독과 살인, 음주, 혼외정사 등의 행위와 함께 동성애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각각의 범죄는 죄의 경중에 따라 사형부터 채찍질과 손목 자르기까지 다양한 처벌에 처해진다.
아울러 IS는 어린 남자 아이들도 이런 '처벌' 현장을 직접 목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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