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권, 샤론 타계에 "친구 잃었다" 애도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미국 정치권이 '매파'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의 타계 소식을 접한 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자신의 삶을 국가에 헌신한 지도자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양국 및 양국 국민간 영원한 우정을 위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인식을 재확인한다"며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를 헌신한 그를 기리는 이스라엘 국민들과 같이 그에게 안녕을 고한다"고 덧붙였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리턴 가족도 성명에서 "샤론 전 총리는 이스라엘을 위해 자신을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성명에 따르면 "샤론은 줄곧 자신이 사랑하는 나라의 올바른 길을 찾기위해 노력했다"며 "그와 함께 논쟁을 벌였던 것은 영광"이라고 회상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샤론은 현대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군인이자 정치인"이라며 "유태인의 나라인 이스라엘이 그를 잃은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샤론은 이스라엘의 독립에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공헌을 했다"며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2005년 이스라엘군을 가자지구에서 철수한다는 결정을 내린 그의 용기를 높게한다"며 "그는 이스라엘을 우선순위로 자신의 삶을 헌신했다"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샤론 전 총리를 '전설적인 군인'이라고 평가하며 "20세기 후반 책략가이자 군인으로 이스라엘 내 주요 투쟁에 명성을 떨쳤다"고 말했다.
맥코넬 대표는 "이스라엘은 위대한 자손을 잃었으며 미국은 친구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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