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선관위, 내년 대선 후보 10명으로 압축

카르자이 대통령의 형 카윰 카르자이 후보 포함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아프간 독립선거위원회(IEC)는 기자회견을 열고 "IEC에 등록한 후보 26명 중 최종적으로 10명이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후보에는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과 카르자이 대통령의 형 카윰 카르자이, 아쉬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대선에 이어 2009년 재선에 성공한 카르자이 대통령은 헌법의 연임 제한규정에 따라 내년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다.

앞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2009년 대선 경험을 빗대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09년 아프간 대통령 선거에는 총 40명의 후보가 난립해 혼란을 빚었다. 당시 카르자이도 득표율 조작 등 부정선거 의혹을 받으면서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았다.

아프간 헌법에 따라 대선 후보는 40세 이상 이슬람 교도에 전과가 없고 부모와 본인 모두 아프간 국적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아프간 대선은 2014년 4월 5일로 예정돼 있다.

l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