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연쇄 강진 진앙서 폭 2m로 300m 넘는 지반 균열

다행히 주거지역 아닌 농경지만 관통

베네수엘라에서 지난달 24일 발생한 연쇄 강진 진앙에서 300m가 넘는 지반 균열이 보고됐다. (출처=노티시아058 엑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연쇄 강진의 진앙이었던 야라쿠이주 팔마레호 마을에서 길이 300m가 넘는 초대형 지반 균열이 보고됐다.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농경지를 가로지르는 팔마레호의 지반 균열은 가장 깊은 곳의 폭과 깊이가 모두 2.2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라쿠이 강변을 따라서는 최대 4m 깊이에 달하는 균열이 관측되기도 했다.

다행히 이 균열이 주거 지역을 직접 관통하지는 않았다고 엘나시오날은 전했다.

팔라레호 지역 농부인 프랑크 일라라사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균열이 발생한 지역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농사를 짓는 농부만 있을 뿐"이라면서도 "마을 중심부가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 발생 당일 오후 6시쯤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마땅한 대피소가 없다는 걸 알게 됐고, 여진이 20~30분 간격으로 지속되면서 주민들이 제대로 휴식할 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베네수엘라 당국은 연쇄 강진 사망자 수가 22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늘면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7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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