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통령, 16강 오른 기쁨에 '국가 공휴일' 선포

대통령, X에 "파라과이는 포기하지 않는다 공휴일이다!" 올려

29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독일과 파라과이의 2026 FIFA 월드컵 경기 생중계를 지켜보던 파라과이 팬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2026.06.29.ⓒ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파라과이가 독일을 꺾고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하자 정부가 곧바로 국가 공휴일을 선포했다. 알비로하(파라과이 대표팀)는 독일을 상대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파라과이 대통령 산티아고 페냐는 이날 16강이 확정된 후 X에 "파라과이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공휴일이다, 젠장!"이라는 다소 거친 표현의 글을 올리며 휴일을 공식화했다.

파라과이 법은 행정부가 매년 최대 3일의 추가 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페냐 대통령은 앞서 2025년 9월에도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복귀하자 공휴일을 선포한 바 있다.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의 X

이번 경기에서 파라과이는 훌리오 엔시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독일의 카이 하베르츠가 후반 동점 골을 넣었다. 연장전에서 독일의 추가 골이 비디오 판독으로 파울 판정이 나며 취소된 뒤,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파라과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골키퍼 올란도 힐은 정규 시간 동안 6차례 선방을 펼쳤고, 승부차기에서도 두 번을 막아내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파라과이는 이제 프랑스와 스웨덴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