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강진 피해' 고국에 옥중 메시지…"모두를 위해 기도"
브루클린 교도소에서 작성한 듯…성경 구절도 인용
- 한수민 수습기자,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한수민 수습기자 김지완 기자 = 지난 1월 미국에 의해 무력으로 축출돼 미국 뉴욕 브루클린 교도소에 수감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강진 피해를 입은 고국에 성경 구절을 인용해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위로 메시지를 또다시 보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마두로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리아(아내)와 저는 사망자, 부상자, 실종자, 그 가족들, 그리고 매 순간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마두로는 이어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라는 마태복음 25장 구절을 인용했다.
CNN은 마두로가 브루클린 교도소에서 이 메시지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참모진에게 이런 내용을 받아쓰게 한 것인지, 혹은 참모진이 작성한 내용을 승인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월 3일 베네수엘라 기습 공격으로 마두로 부부를 체포한 뒤 미국으로 압송했다. 마두로 부부는 마약 테러 및 밀매 등의 혐의로 기소돼 미 뉴욕 남부 지방 연방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마두로는 강진 발생 이튿날인 25일에도 옥중 메시지를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자국민들에게 연대를 호소한 바 있다.
sumin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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