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선 1주일 앞 혼전…딸 후지모리 선두 속 2위 다툼 치열
12일 대선서 과반 득표 없이 6월 7일 결선투표 치러질 듯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페루 대통령 선거를 1주일 앞두고 발표된 3개 여론조사 결과에서 우파 성향의 게이코 후지모리(50·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엔 역대 최다인 35명의 후보가 난립한 만큼 12일 대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에 따라 이번 페루 대선은 6월 7일 결선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툼 인터내셔널의 여론조사 결과,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이자 네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후지모리 후보가 14.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때보다 1.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2위 경쟁은 혼전 양상이다. 코미디언 출신 카를로스 알바레스 후보가 10.9%로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르며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극우 성향의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 전 리마 시장은 9.9%로 직전 11.7%보다 1.8%p 하락해 3위로 밀렸다.
다만 입소스 페루와 페루 시장조사회사(CPI) 조사 결과에서는 후지모리 후보가 선두인 점은 같았지만, 알바레스와 로페스 알리아가 가운데 누가 2위인지를 놓고는 엇갈렸다.
이밖에 중도 성향 사회학자 호르헤 니에토 후보, 또 다른 전직 리마 시장 리카르도 벨몬트 후보, 좌파 성향의 로베르토 산체스 의원, 진보 성향의 알폰소 로페스 차우 전 중앙은행 이사 등이 한 자릿수 후반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툼 인터내셔널의 우르피 토라도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싸움은 부동층이 아니라 후보들 사이의 표 빼앗기 경쟁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다툼 인터내셔널의 이번 조사에서 부동층은 이전 23.9%에서 16.8%로 줄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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