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제재 해제…"관계 정상화"

특별제재대상(SDN) 명단서 삭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 2026.01.14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월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권력을 이어받고 미국에 협조해 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웹사이트에서 로드리게스 대통령의 이름은 ‘특별제재 대상(SDN) 명단’에서 삭제됐다. 로드리게스는 X에 글을 올려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양국 관계의 정상화와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진전이 현재 우리나라에 적용 중인 제재를 해제하고,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실질적 협력 의제를 구축·보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두로 축출 이후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관계는 개선되는 분위기다. 로드리게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베네수엘라 에너지 산업을 미국 기업에 개방하는 조처를 했다. 로드리게스는 마두로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으며, 당시 국방부 장관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내무장관 디오스다도 카베요와 함께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한편 미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7년간 폐쇄됐던 카라카스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