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 압박 여파…에어프랑스, 쿠바행 항공편 일시 중단
3월 29일부터 3개월여 중단…6월 중순 재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에어프랑스가 쿠바의 연료 부족 사태로 쿠바행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어프랑스는 쿠바의 연료 부족으로 인한 경제·관광 활동 위축을 이유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하바나를 잇는 항공편을 오는 29일부터 최소 6월 중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항은 오는 6월 15일 재개될 예정이다.
항공사는 해당 기간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재예약, 바우처 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할 방침이다.
쿠바는 미국이 지난 1월 초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뒤 쿠바로 향하는 석유 공급을 사실상 차단하면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어 지난 1월 말 쿠바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쿠바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가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다른 공급국에도 압박을 가했다.
이로 인해 일부 항공사들은 이미 쿠바 노선을 중단했고, 다른 항공사들은 쿠바에서 급유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해 인근 국가를 경유해 연료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운항을 유지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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