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부통령 우리 뜻대로 하면 미군 주둔 안 해"
베네수 공습에 "마약·불법 이민 갱단으로부터 미국인 보호"
"돈로주의는 먼로주의 강화판"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미국에 협조한다면 미군이 베네수엘라에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공습 관련 기자회견 이후 뉴욕포스트(NP)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미군 주둔 여부에 대해 "부통령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준비 돼 있다. 2차 공습은 1차 공습보다 더욱 강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여러 차례 대화했고 그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동맹인 쿠바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추가 군사 행동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쿠바는 스스로 무너질 것이다.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했다.
그는 다수의 쿠바군이 베네수엘라군과 함께 미국 공습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보호하려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돈로(트럼프의 이름 도널드와 먼로의 합성어) 주의는 먼로주의(1823년 제임스 먼로 전 미국 대통령의 서반구 패권 확립 정책)의 강화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습이 마약과 불법 이민 갱단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베네수엘라 정부한테 자원을 몰수당할 위험에 처해 있던 미국 기업들이 추후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기반 시설) 재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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