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에티오피아에서…내년 개최지는 미정
호주·튀르키예 COP31 개최 놓고 경합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7년 제3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2)는 에티오피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COP30 본회의에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받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COP32를 개최하게 됐다.
레울세게드 타데스 아베베 브라질 주재 에티오피아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에티오피아 국민과 정부에 신뢰와 확신을 보내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COP32는 중대한 10년 동안의 기후 해동을 이끄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전 세계 지역별로 순환 개최되며 개최국 결정은 해당 지역의 국가의 만장일치로 결정된다.
다만 내년에 열릴 COP31은 개최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서유럽 및 기타 국가 그룹'에 속한 호주와 튀르키예가 개최지를 놓고 경쟁 중이다.
COP30 의장인 안드레 코레아 도 라고 브라질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교착상태에 빠진 개최지 선정 절차의 조속한 해소를 촉구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독일 본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본부에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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