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비양심적 우크라戰 중단돼야…우크라 주권·독립 존중"(종합)

유엔 총회서 우크라 지지 결의안 채택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4일(현지시간) 4주년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리 공동의 양심에 남은 오점"이라며 즉각적은 휴전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 초래한 연쇄적인 결과를 목격했다"며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1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4만 1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전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핵시설의 안전하고 확실한 운영에 직접적인 위험이 초래되고 있다며 "비양심적인 핵 룰렛 게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죽음은 이제 충분하다. 파괴도 충분하다. 망가진 삶과 무너진 미래도 충분하다"며 "생명을 구하고, 끝없는 고통을 멈추는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회원국들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전액 지원할 것을 촉구하며, 전쟁의 어떠한 해결책도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독립·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제출하고 46개국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이 찬성 107표, 반대 12표, 기권 51표로 채택됐다. 러시아, 벨라루스, 수단 등이 반대표를 던졌고 중국과 미국은 기권했다.

결의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민간 시설, 핵심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인도주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 독립, 통합 영토 보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결의안은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주요 조치로 전쟁 포로의 전면 교환, 불법 구금자 전원 석방, 강제로 이송되거나 추방된 민간인의 귀환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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