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수장 "美 군사 압박에 이란 핵 사찰 합의 시간 줄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고조되면서 이란과 핵 활동 관련 합의에 도달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시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6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그는 아라그치 장관과 핵시설 사찰 재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IAEA가 제안한 몇 가지 해결책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시는 IAEA가 이란 핵시설에 접근하는 문제는 "더 광범위한 형태의 합의 가능성에 달려 있다"며 "현재 정치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IAEA는 미국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후 피해 규모와 우라늄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 전 약 12기의 핵탄두를 신속히 제조할 수 있을 만큼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로 2차 핵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은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도 미국은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을 중동으로 추가 배치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였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