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이란과 핵시설 사찰 합의 매우 어려울 것"

"지난해 美 핵시설 공습 후 사찰단 이란 복귀…대화 유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2025.09.0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시설 사찰과 관련한 합의에 이르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뮌헨안보회의에서 지난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후 사찰단이 이란에 복귀했지만 핵 시설에는 아직 접근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사찰단이 지난해 복귀 후 이란과의 대화가 완전하지 않고 복잡하며 극도로 어렵지만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시설에 다시 접근하는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합의를 이루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그 과정은 대단히 험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의 조치를 어떻게 규정하느냐는 것"이라며 "우리는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어떻게 점검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이스라엘이 이란과 12일 전쟁을 시작한 뒤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공습했다. 이후 이란은 피해를 입은 핵 시설에 대한 IAEA의 접근을 거부하며 사찰은 새로운 핵 합의의 일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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