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비 음식물중 1/3이 쓰레기로..매년 4.3억톤"
FAO 보고서, CO2 33톤 맞먹는 탄소발자국
온실가스 배출 중국, 미국 이어 3위 규모
- 정이나 기자
(로마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사람이 소비하는 음식물 13억t 가운데 약 3분의1이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된다.
전세계 농지 30%와 러시아 볼가강에서 방류되는 물과 맞먹는 양의 물이 매년 헛되이 낭비되는 셈이다.
FAO는 보고서에서 매년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한 주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킨 온실가스의 총량)이 이산화탄소 33억t과 동등한 양이라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가 '나라'라고 가정할 경우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사놓고 섭취하지 않아 버린 것이 음식물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비효율적 농업 방식과 저장시설 부족으로 대부분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AO는 매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비용(어패류 제외)을 생산자 가격으로 추산했을 때 7500억 달러(약 81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급과정을 좀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교류를 늘리면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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