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 메이어 야후 신임 CEO, "모바일 기업으로 거듭날 것"

© 로이터=News1
23일(현지시간) 마리사 메이어 야후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 및 검색 광고 업체 야후에 대한 자신의 개혁안을 밝혔다.
이는 경영 부진을 겪고 있는 야후를 회생시키기 위한 메이어 CEO의 공식적인 첫 번째 비전 발표이다.
메이어 CEO는 구글에서 부사장까지 오른 스타급 여성 인사이며 지난 7월 16일 야후 영입됐다.
메이어 CEO는 애널리스트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후의 주력 사업을 이메일, 홈페이지, 인터넷 검색, 모바일 기기 등을 다루는 유저들의 '일상' 주변에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이어 CEO의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모바일 기기로 옮겨가는 산업 추세를 따라가기 위한 일관성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다.
현재 인터넷 업계는 모바일 기기로의 전환이 한창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에서부터 구글에 이르는 가장 혁신적인 실리콘벨리들조차도 이러한 근간을 뒤흔드는 변동에 대처하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다.
메이어 CEO는 기자회견에서 "모바일 물결은 우리가 타고 넘어야 할 거대한 파도다"라고 말했다.
37세인 메이어 CEO는 소프트웨어 공급자이며 웹 검색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보다 더 밀접한 공조를 강조했다.
메이어 CEO는 자동화 구매 같은 특징들을 통해 인터넷 광고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어 CEO는 야후가 성장에 성공하지 못한 국제 사업 부분들을 철수하기 시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 야후 경영진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에서 야후를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야후는 23일 시간외 거래에서 4% 하락한 16.46달러에 거래됐다.
매월 야후를 방문하는 유저는 약 7억 명이다. 이는 세계 최고의 방문 횟수다.
하지만 야후 내 많은 사이트에서는 유저들의 활동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제공하는 콘텐츠도 인기를 잃어가는 듯하다.
◆ 변동 과정
메이어 CEO는 야후의 기술 및 콘텐츠를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이어 CEO는 로스 레빈손 전임 CEO가 추진한 미디어 중심 접근법에서 진로를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의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월가는 메이어 CEO가 경영 부진을 겪고 있는 야후의 매출을 신장시키기 위해 어떤 개혁안을 제시할 지에 대해 예의 주시해왔다.
피보트 리서치의 브라이언 위저 애널리스트는 "야후가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했다는 것을 잘 안다"라면서 "모두들 주목하는 점은 야후가 당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고, 또한 경영진이 장기적으로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이다"라고 말했다.
야후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 매각에 따른 28억 달러를 제외하는 등 조정을 거친 3분기 순익이 1억 7700만 달러(주당 35센트)라고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 I/B/E/S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후의 당초 3분기 주당 순이익은 25센트였다.
파트너 웹사이트에 지불된 비용을 뺀 야후의 3분기 순수입은 1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0억 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야후는 구조조정을 통해 종전의 직원 수를 1만3700명에서 12%를 감축하여 1만2000명으로 3분기를 마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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