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AI 반도체 강세 지속…필라델피아 0.27%↑·엔비디아 사상 최고
마이크론 1.02%↓·SK하이닉스 ADR 0.06%↓…메모리주 숨고르기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가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브로드컴도 2% 넘게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소폭 하락해 메모리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전장보다 36.06포인트(0.27%) 상승한 1만3172.74로 거래를 마쳤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4.95달러(2.12%) 오른 238.9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39.86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종가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시가총액은 5조7800억달러까지 불어나 6조달러에 한층 가까워졌다.
AI 반도체 강자인 브로드컴도 2.08% 상승한 362.5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AMD는 0.34% 내린 631.75달러, 인텔은 2.63% 급락한 116.19달러로 마감해 반도체주 내부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메모리는 이날 AI 반도체주의 상승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다.
미국 최대 메모리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93달러(1.02%) 하락한 1063.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를 등에 업고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이날에는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 ADR도 0.11달러(0.06%) 내린 195.02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모두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 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다.
이날 반도체주의 움직임은 AI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AI 연산용 반도체와 메모리주 사이의 주가 차별화가 나타났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2% 넘게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은 소폭 하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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