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에도 美 반도체주 선방…마이크론 4% ·SK하닉 ADR 4.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53%↑…AMD·브로드컴도 상승
100억달러 AI 메모리 연구소 투자에 마이크론 강세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장기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전장보다 61.79포인트(0.53%) 상승한 1만1800.0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가 이날 1%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4.7%를 넘어서는 등 금리 부담이 이어졌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뉴욕증시 전반의 약세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3.97% 급등한 974.33달러로 가장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은 이날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새로 설립하는 연구소에 향후 10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메모리와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도 4.43% 급등한 163.08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다.

AMD도 0.65% 오른 469.45달러를 기록했고 브로드컴은 0.43% 상승한 364.0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33% 떨어진 216.85달러, 인텔은 0.72% 하락한 92.13달러를 기록해 종목별로 등락은 엇갈렸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