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14% 급등…2030년까지 매출 두자릿수 성장 목표

매출총이익률 80%·영업이익률 75% 제시…잉여현금 주주환원

샌디스크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업체 샌디스크 주가가 장기 성장 목표를 제시한 데 힘입어 14% 가까이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는 전장 대비 13.67% 상승했다. 장중 상승률은 15%를 넘기기도 했다.

샌디스크는 이날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을 열고 2028~2030회계연도 매출이 연평균 10%대 중후반(mid-to-high teens) 증가할 것이라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수익성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목표를 내놨다. 같은 기간 조정 매출총이익률을 약 80%, 조정 영업이익률을 약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영업비용은 매출의 약 5%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조정 잉여현금흐름(FCF) 마진 목표는 약 50%로 제시했다. 샌디스크는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집행한 뒤 남는 현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샌디스크는 장기 고객 관계와 낸드(NAND) 플래시 사업을 기반으로 이 같은 성장과 수익성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낸드 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 샌디스크의 이번 장기 목표는 높은 메모리 수요와 수익성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