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도요타, 美텍사스에 5조 규모 새 공장 건설

"2030년 완공 목표…멕시코 생산 물량 일부 이전"

도요타자동차의 '랜드크루저'. 2025.12.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요타 자동차가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36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트럭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의 새로운 공장은 샌안토니오 제조 단지에 23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완공 목표라며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새 공장이 완공되면 멕시코 바하 공장에서 생산 중인 중형 픽업 트럭 타코마 생산을 이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과나후아토 공장의 타코마 생산은 유지된다.

도요타는 이미 샌안토니오 기존 조립 공장에서 툰드라 트럭과 SUV를 생산하고 있다. 4만 6000㎡ 규모의 새로운 후륜 차축 공장은 가을에 가동될 계획이다.

앞서 도요타는 2020년 샌안토니오의 타코마 생산 라인을 바하 공장과 과나후아토 공장으로 이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며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이번 투자로 투자로 도요타가 2000만 달러(약 305억 원) 규모의 주 정부 보조금과 기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규제 완화, 감세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여러 조치 중 하나"라고 평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