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스페이스X, IPO 앞두고 AI 스마트폰 시제품 공개"…머스크 "사실무근"

xAI·퀄컴 칩 탑재 AI 단말기 개발 보도…머스크 "완전히 거짓"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식 후 취재진을 향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제품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완전히 사실무근(Utterly false)"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AI 중심의 휴대전화 형태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자체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xAI의 AI 기술을 탑재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WSJ는 다만 스페이스X가 이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디자인도 계속 변경되고 있어 실제 제품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로켓 발사와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사업을 넘어 AI 인프라와 x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 우주 기반 컴퓨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2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통신망과 연동되는 모바일 기기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도 올해 1월 스타링크 스마트폰 개발 가능성에 대해 "언젠가는 배제할 수 없는 선택지"라며 "기존 스마트폰과는 매우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퀄컴과 스페이스X는 이번 WSJ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