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美 재무 "이란 경제 질식…'분노 작전' 봉쇄 전면전 확대"
하루 최대 4억달러 손실…"정권 유지 어려운 수준 압박"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은 실제적 경제 봉쇄 정책을 통해 이란 정권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정부 전 부처가 동원된 실제 경제 봉쇄"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전략의 연장선으로, 최근에는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라는 이름의 금융 제재 작전까지 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제 봉쇄는 이란 경제의 핵심인 에너지 수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이란의 원유 수출은 하루 최대 200만 배럴 규모가 차단되며, 하루 약 4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간 기준으로는 약 130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면서 일부 유전은 가동 중단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은 군인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경제적 숨통을 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원유뿐 아니라 금융망 전반에 대한 차단에도 나섰다. 재무부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든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제3국 금융기관까지 제재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약 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추적·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정권이 해외에 은닉한 자금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며 "이 자산은 전쟁 이후 이란 국민을 위해 보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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