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업계 신약 확보 경쟁 재점화…바이오젠·일라이 릴리 잇단 인수
면역 치료 아펠리스 135%, 수면 치료제 개발 센테사 44% 폭등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신약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보다 인수를 통한 성장 전략에 가속도를 내면서 인수·합병(M&A) 다시 불붙었다.
바이오젠은 31일(현지시간)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를 5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바이오젠은 면역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같은 날 일라이 릴리도 수면 치료제 개발사 센테사 파마슈티컬스를 최대 7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비만 치료제 중심으로 성장해온 릴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른 질환 영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내부 연구개발(R&D)보다 외부 기술과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개발 기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빠르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바이오 업종 내 M&A가 다시 본격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환경과 자금 조달 여건이 점차 안정되는 가운데, 대형 제약사들의 현금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점도 인수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뉴욕 증시에 파마슈티컬스는 44.7% 뛰었고,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는 135.2% 폭등했다. 일라이 릴리는 3.7% 상승한 반면, 바이오젠는 4.1% 하락 마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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