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 하락…금리인하 기대 후퇴, 고유가 압박[뉴욕마감]
고유가發 인플레 우려 확대…연준·ECB·BOE 동시 동결 기조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4% 하락한 4만6021.4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27% 내린 6606.49, 나스닥 지수는 0.28% 하락한 2만2090.69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시장 모멘텀이 크게 꺾였다. S&P500은 올해 들어 3% 이상 하락하며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업종별로는 소재(-1.55%)와 소비재(-0.87%)가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이후 이어진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을 동시에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7년 중반 이전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한 데 따른 반응이다. 영국 중앙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금리를 동결하며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한 유가 상승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마이크 딕슨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총괄은 로이터에 "시장은 파월과 다른 중앙은행들의 발언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과 달리 감소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연준의 정책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향후 투자 확대 계획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3.8%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 내렸고, 테슬라는 3.2% 급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 확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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