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75% 동결…중동발 유가 상승 영향 점검

12월 인상 이후 2차례 연속 동결

일본 도쿄에 있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MUFG 은행 본사 앞 간판을 한 보행자가 지나가고 있다. 2021.9.22.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갔다.

일본은행은 19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를 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이후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일본은행은 최근 중동 정세 긴장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인해 물가와 경기흐름을 확인하며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판단한다는 것이다.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엔화는 달러당 159엔대 중반에서 움직이며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장중 159.90엔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재무상은 환율 움직임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내고, 필요 시 시장 개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경로와 경제 전망에 대한 입장을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그의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뿐 아니라 엔화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