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주요 정유공장, 이란 드론 공격에 가동 중단"
페르시아만 연안 소재 하루 55만배럴 정제…"예방적 조치"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동부 페르시아만 연안 소재 라스 타누라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예방적 조치로 가동 중단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스 타누라 정유공장은 하루 약 55만 배럴 규모의 정제 능력을 갖춘 주요 정유시설로, 원유 정제 및 제품 수출의 핵심 허브에 속한다.
외신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공격 직후 아람코는 예방적 조치로 공장을 가동 중단했고 피해 상황을 점검 중이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진화된 상태로 전해졌다.
런던 거래에서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중동의 분쟁 격화 속에서 9% 급등세다. 아시아 거래에서 13% 폭등세를 보이다 상승폭을 5%대로 낮췄지만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이에 맞서 테헤란이 역내 국가들을 향해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면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영향이다.
주요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원유 시장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특히 글로벌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해상 교통이 긴장 고조 속에 사실상 마비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