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4% 상승…셧다운·고용부진 '악재가 호재' 랠리[뉴욕마감]
S&P +0.34%, 다우 +0.1%…ADP 민간 고용 3만2000명 감소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는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첫날 예상보다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라는 악재를 뒤로 하고 헬스케어와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9% 상승한 4만6441.10, S&P 500지수는 0.34% 올라 6711.20,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 뛴 2만2755.16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과거 셧다운 사례처럼 시장이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이어가며 증시는 고공행진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노동부의 공식 고용보고서가 3일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심이 집중된 민간고용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기대를 떠 받쳤다.
ADP가 발표한 9월 민간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은 3만2000명 감소해 예상(+5만명)과 정반대였다.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지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케어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바이오젠은 10.9%, 써모피셔는는 9.4% 뛰며 헬스케어 섹터 상승을 주도했다.
화이자는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내 처방약 가격을 다른 선진국보다 낮게 책정하는 대신 관세 혜택을 받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제약사들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야누스헨더슨투자의 라라 캐슬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헬스케어는 올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분야로, 이번 협약이 랠리의 촉매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마이크론은 8.9% 뛰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상승했다. 리튬아메리카는 미국 에너지부가 지분 5%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23.3% 폭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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