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0.5%p 인하 가능성 질문에 고개 '절레 절레'

1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연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다고 더 확신한다"며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2024.07.15. ⓒ AFP=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0.5%p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시장 일각에서 기대하는 금리 50bp(1bp=0.01%p) 인하 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현재 고려하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시장 일각에서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9월 50bp 인하로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이러한 전망에 파월 의장은 찬물을 끼얹으며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파월의 신체 언어지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파월이 50bp 인하를 언급할 때 고개를 흔드는 모습은 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