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 "상장 관심 없다…공개시장 소송 당하기 싫어"
알트먼 CEO 아부다비 방문…"수익 상한 특이한 구조"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조만간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하는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알트먼 CEO는 오픈AI를 상장할지를 묻는 질문에 "공개 시장이나 월스트리트 등에서 소송을 당하고 싶지 않아서 (상장에는)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회사)가 '수익에 한계를 두는' 매우 이상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 지능(super intelligence)을 개발하면 대부분 투자자들이 매우 이상하게 여기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비영리 조직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외부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혼합형의 '수익 상한제' 회사로 변경됐다.
원래의 비영리 조직이 여전히 이익을 얻는다는 조건 하에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를 자금을 유치했다.
오픈 AI는 자금 유치 당시 밸류에이션(기업가치)를 300억달러로 인정 받았다.
AI규제의 선봉에 있는 유럽 시장을 떠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알트먼 CEO는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규정을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EU에서 AI법률이 더 명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유럽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U는 챗GPT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이 시스템 훈련에 사용된 저작권 자료를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제안을 포함하여 AI를 규율하기 위한 일련의 법률을 마련하는 중이다.
알트먼은 AI 성장성에 대해 "몇 년 후에는 챗GPT가 인상적이지 않은 작은 장난감처럼 보일 것"이라며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텍스트,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모두 함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I로 인한 고용 위협에 대해 알트먼은 미래의 일자리가 "오늘날과 매우 다른 모습"이 될 것이며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운송 및 물류, 사무지원 및 관리, 생산, 서비스, 소매업 분야에서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트먼은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여러 국가의 정상들을 만나고 있으며 6일에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이후 그는 카타르, 인도, 한국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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