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 "매도 잘못 짚었다"…저가 매수 통했다 축하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사이온자산관리의 마이클 버리가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매도'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에 대해 "잘못(wrong)" 짚었다고 인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그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버리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팔라고 잘못 말했다(I was wrong to say sell)"고 말했다. 그러면서 "1920년대 이후 당신들 같은 저가매수(BTFD: Buy the f* dip) 세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버리는 "팔아라(sell)"는 단 하나의 단어를 트위터에 올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9일 나스닥 100지수는 지난해 12월 28일 기록했던 저점 대비 20% 넘게 올라 공식적 불마켓(강세장)에 진입했다.
뉴욕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이달 은행 대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1.9% 올라 2개월 만에 최대 주간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학박사 출신인 버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모기지 폭락에 베팅해 천문학적 부와 명예를 거머쥔 인물이다. 그의 일화는 '빅쇼트'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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