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안정적이고 확실한 원유 공급 준비됐다"
OPEC 사무총장 방문 행사 마두로 대통령 발언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위기에 직면한 원유와 가스 시장에서 공급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의 카라카스 방문 기간 진행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이 "원유 시장에서 세계경제가 필요로 하는 안정적이고 확실한 공급원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됐고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 년 동안 투자와 관리 부족으로 원유 생산이 역대 최저로 줄었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이 "회복됐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의 일평균 생산은 70만배럴로 지난해의 230만배럴에 비해 크게 줄었다.
미국은 지난 2019년 베네수엘라의 원유거래를 금지하는 일련의 제재를 가했는데 당시 국가수입의 96%가 미국과의 거래에서 나왔다.
하지만 올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러시아에 가해진 "불합리적" 제재가 에너지 위기를 유발했다고 비난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소수의 지도자에 속한다.
유럽의 주요 천연가스 수출국인 러시아는 공급을 급격하게 줄였고 겨울로 갈수록 공급이 부족해 에너지 가격이 더 심하게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카라카스를 방문한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창설 62년 역사 이래 "더 심각하고 더 중요한"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