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JP모건실적 실망에 다우는 -41P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40.72포인트(0.35%) 내린 1만1478.13으로, S&P500지수는 3.59포인트(0.30%내린 1203.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5.51포인트(0.6%)오른 2620.24를 기록했다.
이날 블루칩은 그간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JP모간 실적 실망감에 은행주가 앞장서서 내리며 기를 펴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오전중 141포인트가량 빠졌다가 오후들어 낙폭을 회복했다.
실망감 제공 당사자인 JP모간은 4.8% 급락마감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각각 5.5%, 5.2% 미끄러졌다.
◇JP모간, IB·트레이딩 부진
이날 JP모간이 발표한 실적 결과는 비록 시장 예상은 웃돈 것이었지 실망감을 돌리진 못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나 전분기에 비해서 순익이 줄어든데다 투자은행(IB)부문 실적인 좋지 않은 것이 흠으로 부각됐다.
순익은 42억6000만 달러(주당 1.02달러)로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주당 92센트 순익을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전분기에 비해 22% 줄어든 실적이다. 또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238억 달러에 그쳤다. 기업대출은 작년3분기 이후 300억달러 가량 늘었으나 소비자여신이 같은 규모로 줄어 전체적으론 제자리 걸음이 됐다.
IB부문 매출은 지난 2분기보다 13% 감소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미국 채무한도 상한 문제에 시장이 어려워진 탓이다. 회계조정이 없었으면 IB 영업은 순손실을 낸 것과 다름없다. 순익은 16억4000만달러로 작년 3분기에 비해서는 27% 늘었으나 2분기에 비해서는 20% 감소했다.
특히 투자은행 수수료가 10억달러로 작년 3분기에 비해 31% 가량 줄었다. 프라이빗에쿼티 부문은 주당 9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이 기간 모기지 관련 소송 비용은 주당 15센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권과 주식 시장 매출은 47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ECB, '민간참여 확대 반대' 재확인
유럽 국가채무위기 문제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른바 '민간 참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재강조하면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지 못했다.
ECB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한 부채국 지원시 민간 채권단의 손실 부담을 강제하는 민간 참여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강조했다.
ECB는 이날 발행한 월간 공보에서 "민간 참여는 은행권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ECB는 "민간 참여는 은행과 다른 민간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부채국 채권에 막대한 스트레스를 줄 것"이라며 "유로존 각국 은행들의 재무제표(balance sheets)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ECB는 순수하게 자발적이지 않거나 강요가 조금이라도 있는 모든 개념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 의견을 제시해 왔으며 어떠한 신용 사건이나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 혹은 디폴트의 방지를 촉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민간 참여 확대에 대한 ECB의 반대 입장이 재확인되면서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독일 은행, 강제증자 반발
유럽은행감독청(EBA)이 유럽은행 증자규모 산정기준으로 기본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 현재의 5% 아닌 바젤 III기준의 9% 도입 검토하면서 은행반발이 커지고 있다.
독일의 5개 은행협회는 볼프강 쇼블레이 재무장관 앞으로 보낸 항의서신에서 "유럽은행에 대한 위험평가는 현재의 자기자본 비율 규제를 가지고 해야지 2019년 부터 도입될 계획으로 있는 바젤III을 기준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신은 "자기자본 비율규제를 인위적으로 강화해 유럽 은행시스템이 허약하다는 식의 가공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금융시장 안정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날 조세프 애커먼 도이치뱅크 CEO는 "공적자금 받고 증자를 해서 의무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 보다는 차라리 알짜자산을 팔아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커먼은 베를린에서 고객에게 행한 연설에서 "지금 상황에서 시장에서 많은 은행들이 증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도이치 은행은 강제증자를 피하기 위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 자기자본비율 규제 9%를 적용할 경우 필요한 증자규모를 씨티그룹은 2160억유로로,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은 2200억유로로 추산했다.
◇美,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1000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은 시장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한주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40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0만5000건을 하회하는 기록이다.아울러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치는 이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40만8000건으로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1일까지 한주동안 실업보험 연속 수급 신청자 수는 이전주보다 5만5000명 감소한 367만명으로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또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무역적자는 전달과 같은 수준인 456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58억 달러를 하회하는 기록이다.
수출도 전달 규모와 비슷한 17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232억 달러에 달했다.
◇유가도 금값도 휴식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8% 하락한 온스당 1668.50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내리고 달러약세 무드가 주춤거린 것이 조정 빌미가 됐다.
유가도 내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1.6% 하락한 배럴당 84.23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마감가는 전날대비 0.06%포인트 내린 연 2.17%다.
ioy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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