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이틀 연속 상승, 최악의 하락세 끝났나?

이강 인민은행장 - 구글 갈무리
이강 인민은행장 - 구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11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급락을 거듭했던 위안화가 전일 반등에 성공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위안화는 역외에서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달러당 6.6412 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위안화는 역외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6.7291위안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11개월래 최처지였다.

그러나 인민은행이 구두개입에 나서자 이날 위안화는 상승 전환해 환율이 다시 6.6위안대로 내려왔다.(환율 하락은 가치 상승)

이날 위안화가 상승반전에 성공한 이유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구두개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강 인민은행 행장은 이날 중국 증권보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위안화 약세는 미국 달러 강세와 외부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위안화를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말하는 방법으로 시장에 구두 개입했다.

3일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개장 초반 2017년 8월 이후 11개월여 만의 최저수준인 달러당 6.73위안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강 행장이 구두개입에 나서자 위안화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결국 오후 들어 역외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6 위안대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시장 개입에 나섬에 따라 위안화 급락세가 멈출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나친 위안 약세는 자금의 역외이탈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위안화는 전일 반등에 성공하기 전까지 11일 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6월 한달간 3.3%(역외환율 기준) 하락해 월간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