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M2 증가율 12% 목표…''통화긴축 선회'

지난해 목표치 13%보다 1%포인트 하향

(베이징 로이터=뉴스1) 정혜민 기자 = 중국 정부의 올해 M2(광의 통화) 증가율을 12%로 목표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M2 공급 확대 목표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M2 공급을 계속 확대하면서도 부채 위험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의 '신중하고 중립적인' 새로운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통화 완화에서 신중한 긴축 쪽으로 기울고 있다. 신용 확장세가 급격해지면서 이를 냉각하기 위한 방침이다. 동시에 통화 긴축이 중국 경제를 해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M2 확대 목표는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는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 당·정 지도부가 참석해 경제정책 기조를 결정한다.

소식통은 "지난해의 높은 수준의 통화 증가율을 반드시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증가율 11%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지만 디레버리징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고려하면 추가적이 여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M2 증가율 목표는 13%였다.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중국 정부의 초점이 맞춰진 점을 반영했다. 그러나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개입하면서 M2는 실제로는 1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여전히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운영,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은행의 신규대출액은 12조6500억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중국 지도부는 경제 성장보다는 금융 리스크와 자산 부채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로이터는 앞서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 6.5~7%에서 올해 6.5%로 낮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6.7% 성장했다.

경제지표 상에서는 올해 긴축적 통화정책이 이미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ming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