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52년만 현업서 물러나
- 김정한 기자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업체인 나이키는 공동창업자 겸 의사회 의장인 필 나이트가 내년에 사임할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이트 의장은 마크 파커 현 최고경영자(CEO)를 후임 회장으로 추천했다. 파커 CEO는 지난 2006년부터 CEO를 역임해왔다.
지난 2004년부터 의장직을 맡아온 나이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임기가 끝나더라도 나이키에서 계속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76세인 나이르 의장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나이키의 지분 약 16.26%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 지분 대부분을 나이키 지분을 관리하는 유한회사인 '스우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나이키는 나이트 의장의 아들인 트레비스 나이트를 새로운 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지난 1964년 오리건대 육상선수였던 나이트 회장과 같은 고향 출신의 육상 코치였던 필 보워만이 설립했다.
창업 초기 자금 1000달러로 시작한 이 회사는 블루 리본 스포츠라는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다가 1978년 사명을 현재의 나이키로 변경했다.
나이키는 '스우시'(Swoosh: 승리의 여신 니케의 날개를 형상화한 디자인) 로고로 전 세계 사람들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이 로고 디자인은 나이트와 보워만이 당시 포틀랜드 주립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던 캐롤린 데이비스로부터 단돈 35달러(약 3만9000원)에 사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나이키는 특히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과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을 후원하며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나이키는 지난해 포춘(Fortune) 선정 500대 기업들 중 11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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