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간전망]옐런 의장 발언과 우크라 사태에 주목

옐런 의장, 7~8일 의회 출석해 경제 전망에 대해 증언

뉴욕증시 © AFP=News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이번주(5~9일) 뉴욕증시는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의장의 의회 증언과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에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증시는 사상 최고 수준에 진입했지만 채권 시장은 우크라이나 상황과 경제 및 연준의 행보에 대해 우려를 다소 나타냈다.

이로 인해 옐런 의장의 증언이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옐런 의장은 7일(수요일) 미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와 8일(목요일) 상원 예산위원회에 각각 출석, 경제 전망에 대해 증언을 한다.

이외에 주목해야 할 지표로는 5일(월요일)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있다. 또 6일부터 8일까지 재무부는 총 690억달러어치의 3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를 발행한다.

미국 외에선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8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가 있다. 해외 지표로는 5일,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지수 확정치와 8일, 4월 수출이 있다.

HSBC 속보치는 48.3으로 4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 시장에선 확정치가 중국 정부의 제조업 지수 50.4에 부합할 것인지를 면밀히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 지난달 지수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미국 내에선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75곳이 실적을 발표한다. 주요 기업으로는 화이자(5일)와 디즈니(6일), 테슬라(8일) 등이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57%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긴장 격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도 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망 우려는 지난주에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1%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확산됐다. 다만, 1분기 GDP 수치는 한파로 큰 타격을 받았고 2분기에는 3%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자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8만8000명을 기록하고 실업률은 6.3%로 2008년 9월 이후 최저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더욱 힘을 받았다.

하지만 4월 고용보고서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만 키운 것은 아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62.8%로 30여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장기 실업률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잠재성장률과 실제성장률 간의 차이인 '유휴경제력(slack)'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는 좋지만 내용은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언제 인상할지를 놓고 혼란이 가중됐다.

당초 시장 컨센서스는 2015년 하반기였지만, 실업률이 하락하고 고용자수는 증가하면서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난 2일 단기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시장은 옐런의 증언에서 보다 분명한 연준의 입장을 들으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9% 상승하면서 1만6512포인트로, S&P500지수는 약 1% 상승한 1881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2% 오른 41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5일오전 10시: ISM 비제조업지수

6일오후 7시: 제레미 스타인 연준 이사 강연

7일오전 10시: 옐런 의장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오후 3시: 소비자 신용

8일오전 8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시카고 연은 컨퍼런스 강연오전 8시 30분: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오전 9시 30분: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 시카고 연은 컨퍼런스 강연오전 9시 30분: 옐런 의장, 상원 예산위원회 증언오후 2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강연

9일오전 10시: 도매재고오후 7시 10분: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준 총재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