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금값, 2013년 28% 하락 마감... '30년來 최대 폭'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이날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50달러, 0.1% 내린 온스당 1202.30달러에 체결됐다.

이로써 금 선물가격은 올해 28%나 급락해 1984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한 금 선물가격이 연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금값은 올해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 선물가격은 지난해 12월19일 온스당 120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고, 12월에 3.8%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 선물가격의 4분기 하락률은 9%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2014년에도 금값이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은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전장대비 24센트(1.3%) 내린 온스당 19.37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가격도 올해 36% 급락, 1984년 이후 30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구리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장대비 1센트 이상 오른 3.40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구리 선물가격은 올해 7% 하락했다.

백금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장대비 7.10달러(0.5%) 오른 1371.10달러에 체결됐으나 올해 11% 떨어졌다.

팔라듐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장대비 7.50달러(1%) 오른 718.30달러에 마감해 올해 연간 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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