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美지표부진에 1350달러선 돌파…1%대 상승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금현물은 미 동부표준시 기준 오후 3시 43분 현재 전장대비 1%상승한 온스당 1345.70달러를 기록중이다. 장중 금값은 9월 20일래 최고치인 온스당 1351.61달러까지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날에 비해 1.2%오른 온스당 1350.30달러에 체결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9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줄어든 35만건을 기록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미국의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 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10월 미국의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1을 기록하며 전월 확정치 52.8, 시장 예상치 52.5를 모두 하회했다.

이날 금시장에는 50일 이동평균인 1350달러선을 돌파하자 기술적 매수도 뒤따랐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금선물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2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결제약정은 해당 시장의 유동성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다.

조지 게로 RBC캐피털 부사장은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는 것은 금값이 단순히 숏커버링에 의해서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꾸준한 금매입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숏커버링은 가격 등락에 따라 매도한 금융상품을 다시 사는 환매수로 장기적인 투자기법은 아니다.

이번달 2주간에 걸친 미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연내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더 얻었다.

미 뉴욕상품거래소 옵션 시장의 11월물에서 1400달러에 콜 포지션(매수)이 몰린 것도 금값을 더욱 끌어올릴 요소로 해석됐다.

금값 상승은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미 국채수익률이 3개월래 최저에 머문 것 등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저조한 고용지표때문에 약달러와 미국채가 상승이 나타났다.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전된 것 역시 금시장에는 호재였다. 중국은 세계2위 금수입국으로 중국경제개선은 금투자의 여력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내년에는 온스당 1144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미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고 이자율이 오를 것이며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은은 전장대비 0.8%오른 온스당 22.67달러를 기록중이다. 백금은 1.1%오른 온스당 1445.75달러, 팔라듐은 0.1%하락한 온스당 743.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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