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77.5... 5개월래 최저치
- 김정한 기자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7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미시간대학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의 소비자신뢰지수는 77.5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8.0보다도 낮고 지난달 기록인 82.1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 의회가 새해 예산과 부채한도 협상에서 여전히 난항을 보여 연방정부 폐쇄와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게 소비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커틴 저사 담당 책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가 폐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다"면서도 "하지만 정부정책에 대한 불만은 높아지고 있으며 고용 성장 전망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이달 중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연준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 때문에 장기 금리는 지난 5월 이래 약 1% 상승했다.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최근 4.80%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경우 소비자신뢰지수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택 부분은 미국에서 가장 회복세가 빠른 부문이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