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스프린트인수戰 "소프트뱅크, 국가안보위협"

디시 네트워크 © 로이터=News1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의 인수전에 뛰어든 미국 2위 위성방송사인 디시 네트워크가 입찰 경쟁사인 일본의 소프트뱅크에 대해 '국가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홍보(PR)활동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시 네트워크는 22일부터 온라인 매체인 로이터닷컴과 워싱턴의 오프라인 언론매체인 워싱턴포스트, 폴리티코, 더 힐, 롤콜, 내셔널 저널 등에 이런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전면광고에서 디시 네트워크는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를 2006년에 있었던 두바이 포트 월드의 미국 항만 인수제안에 비교했다. 2006년에 두바이 국영개발회사인 두바이 포트월드는 미국 정치·안보 관계자들로부터 국가보안에 위협되는 점이 없다는 승인을 받고 미국항만운영권을 사들였지만 정치권과 여론의 강한 반발로 합병이 무산되었다.
이들 광고에서 디시 네트워크는 "'포트(ports, 항만을 뜻하지만 컴퓨터나 통신기기의 접속구를 뜻하기도 함)는 바뀔 수 있지만 우리 포트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합니다"라면서 "안보를 아웃소싱하지말아주세요"라고 주장했다.
디시네트워크는 지난달 15일 255억 달러에 미국 3위 이동통신회사인 스프린트넥스텔 지분 70%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은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가 제안한 인수 금액 201억 달러보다 13%가 더 많은 액수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스프린트에 대한 인수 합의를 이미 끝냈다. 하지만 이번 달 미국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완전한 인수가 종료된다.
디시네트워크는 이 제안 후 스프린트가 소프트뱅크에 대해 위약금으로 물어야 할 6억 달러도 대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대대적인 인수전에 돌입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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