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7년만에 100달러 신권 발행...북한 위조지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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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정교한 위조지폐 '슈퍼노트' 때문에 결국 100달러짜리 신권을 발행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신권이 발행된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17년만이며 100달러 지폐의 디자인이 바뀐 것은 역사상 4번째로 알려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위조지폐를 막기 위해 보안이 강화된 100달러짜리 신권을 오는 10월 8일부터 유통시킬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운 100달러 지폐속 위인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이 그대로 그려졌다.
위조를 막기 위한 디자인은 강화됐다. 연준은 “3-D 보안리본과 청색 띠 등 새로운 보안 장치를 적용해 일반인은 위폐 판별이 쉽지만 위조는 훨씬 어렵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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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띠엔 ‘100’이란 숫자와 종 모양이 특수잉크로 새겨져 있어 지폐를 기울이면 도안이 변한다.
청색 띠 옆에는 구릿빛의 잉크병 문양이 있고 그 안에는 ‘자유의 종(Liberty Bell)’이 그려져 있어 기울이면 색깔이 녹색으로 변한다.
또 지폐를 빛으로 비추면 숨겨진 여러 무늬가 보이는 ‘워터마크’ 기술도 도입됐다.
자외선으로 비추면 청색 띠 옆에 은색 띠도 보인다. 극소형 문자 등 갖가지 위조 방지 장치도 포함됐다.
당초 새로운 100달러 지폐는 2011년 2월부터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못한 생산 지연으로 도입이 미뤄졌다"고 연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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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유통되는 미 달러 지폐 가운데 100달러짜리가 가장 많이 위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문가들도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위폐인 이른바 ‘슈퍼노트’가 상당수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다수의 슈퍼노트가 북한에서 위조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미국 화폐 위조 여부를 관할하는 미 비밀경호국은 위조 지폐가 전체 유통되는 달러의 1%에 불과하지만 슈퍼노트처럼 정교한 위조지폐가 해외에서 흘러 들어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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